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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독서 기록

[독서 기록]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 쑤린 (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

by kayna 2024. 1. 8.
  • 이 책을 고른 이유

 사실 이 책도 23년 12월 26일에 다 읽고 반납한 책

이 독후감을 마지막으로 23년도에 읽은 책 독후감은 모두 끝이 난다.

독후감이 밀려있어서 그동안 책 대출을 하지 않았었는데, 이제 다시 도서관에 책 대출받으러 가봐야겠다:).

 

 

 

 최근에 독후감 쓴 다른 책들이 그러하듯, 이 책도 베스트셀러다.

 

그리고 솔직히 제목을 너무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는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법한 생각인데,

하버드대에서 관리학 전임강사로 활동하면서 경험 많은 작가가 쓴 책이기까지 하니 누구나 호기심이 갈 법한 책인 듯 하다.

 

다 읽고나니 이 책은 심오한 철학으로 어떻게, 무엇을 위해 인생을 살 것인지를 논하는 책은 아니고,

삶을 살면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더 많은 것을 쟁취하며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저자 소개


 

  • 목차

 

 

 사실 이 책은 바쁠 땐 목차만 반복해서 읽어도 동기부여를 주는 책이다.

그래서 목차를 그냥 툭툭 대충 찍어서 올린 다른 책들과 달리, 카메라 스캔 기능을 활용해서 목차를 찍어보았다:).

 

두괄식 책의 표본으로, 각 장의 제목이 저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이고

그 문장에 맞는 예시나 사례들이 내용에 들어가있다.

 


  • 마음에 남았던 글귀
남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면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 남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은 성공을 거두기 전까지 무수히 많은 의혹에 시달린다는 점이다. 그러니 행여 누군가 당신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더라도 겁내지 마라. 주변 사람들의 배척은 당신이 곧 성공을 거둘지도 모른다는 지표이니까 말이다. 기억하라! 진짜 개성을 지닌 사람은 절대 타인의 의혹과 비웃음에 의기소침해지거나 자기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다.
(38pg)

 

 

'겸손'을 평생 실천해야 할 13가지 덕목 중 하나로 정하고 매일같이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던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런 말을 했다.
"저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대놓고 반대하거나 독단적으로 행동하지 않겠다는 나름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단언컨대', '의심할 나위 없이'처럼 극단적인 표현 대신 되도록 '제가 느끼기에는', '제가 이해한 바로는', '제 생각에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상대의 말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될 때에도 그 즉시 반박에 나서기보다는 '특정 상황이나 환경에서는 네 말이 옳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상황이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중략)"
(42-43pg)

 

 정말 노련하고 배워야 할 화법이라고 생각해서 마음속으로 별표를 잔뜩 치면서 읽은 부분이다. 

 

앞자리에 앉고 못 앉고는 아주 사소한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한 사람이 지닌 내면의 힘의 크기를 반영한다. 다른 사람은 멋쩍어하며 앉을 용기를 내지 못하는 자리에 앉았다는 것은, 그 사람이 비교적 단단한 심리적 소인을 지녔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매우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48pg)

 

 눈에 띄기 싫어서 뒷자리를 찾는 나는 매우 찔려하면서 이 글을 읽었다. 대학을 다닐 때는 질문을 받을까봐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앉기도 하는데, 예습 복습 철저히해서 당당히 앞에 앉는 태도가 필요하다 ㅎ-ㅎ. 대학원 생활은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자! (소인원이라 강제로라도 적극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ㅎㅎ.)

 

- 타인의 말에 신경 쓰느라 자신의 판단을 믿지 못하고, 생각한 바를 굳건히 지켜내지 못해 줏대 없는 사람이 되고 있지는 않는가? 행여 자신을 낡은 틀에 가두고 발전할 기회를 억누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왜 이 같은 상황이 생기는 걸까? 원인은 간단하다. 모든 사람의 이익이 서로 다르고, 각자의 입장과 생각, 느낌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중략) 모두의 의견을 고려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당신이 아무리 빈틈없이 일을 처리해도 불만을 갖는 사람은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니 사람들의 의견에 자신의 생각을 묻어버리지 마라. 마음속의 신념을 지킨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59pg)

 

 나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틀 안에 날 가둘 때가 있다. 특히 나는 다른 사람 의견을 모아서 이렇게 저렇게 다방면으로 생각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ㅎ 많은 고민없이 직진!이 중요할 때가 있다:).

 

뚱뚱하든 말랐든, 키가 키든 작든, 잘생겼든 못생겼든 상관없이 이 한 가지만 기억하라.
자신감이 곧 아름다움이다.
(74pg)

 

 요즘 여기저기서 자주 읽는 문장이다. 단점은 장점으로 커버할것. 자신감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지난날 제가 저지른 잘못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 일은 확실히 저의 잘못이었습니다. 다만, 그 일을 통해 저는 무슨 일을 하든지 잔꾀를 부려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 때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어쩌면 저는 지금처럼 실속 있는 사람이 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결과 케네디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기는 커녕 오히려 판세를 뒤엎어 순조롭게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자신의 잘못을 용감하게 인정하는 행동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전제가 깔려 있다. 첫째, 당사자가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있고, 이를 숨기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지금 그 사람의 마음에는 거리낄 것도 숨길 것도 없다는 의미이다. 둘째, 지난날의 잘못은 그 사람의 치욕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귀중한 경험이며 다른 사람과 자신의 경험을 공휴하길 원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그러니 이미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사람에게 무슨 공격을 할 수 있겠는가?
(중략) 완벽을 기하는 과정이란 사실 무수히 많은 실수와 잘못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말하며, 그 과정 속에서 실수를 없앴을 때 비로소 위로 올라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104-105pg)

 

 하버드 재학 시절 시험 중 부정행위로 처벌받은 '흑역사'가 있는 케네디 전 대통령.

대선을 치르는 도중 경쟁 상대가 케네디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 위해 공격하는 과정에서 그 흑역사가 만인에게 공개되었다. 그 때 케네디 대통령은 이를 회피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뉘우치며 이런 연설을 했다고 한다.

정말 잘 쓴, 반성문의 표본같은 글이다. 

 

 나 또한, 가끔 생각나 밤에 이불을 차는 과거의 기억이 한가지 있다. 지나간 과거는 어찌할 수 없으며 그 때의 나 또한 경험이 적었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하는데 아쉽고 부끄러운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이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었다. 그 과정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수많은 실수와 잘못만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좋은 일에 기뻐하고, 나쁜 일에 힘겨워하는 것을 우리는 '감정'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일이란 무엇이고, 나쁜 일이란 또 무엇일까? 사실 좋은 일과 나쁜 일을 가르는 기준은 오롯이 한 개인에게 달려 있다. 즉, 어떻나 일을 바라보는 당신의 시선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에 따라 좋은 일이 될 수도 나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중략) 
'눈앞에 벌어진 나쁜 일을 좋은 일로 가정하라니 이건 또 무슨 터무니없는 소린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효과적인 방법이니 속는 셈치고 한번 시도해보라.
(142-143pg)

 

 아주 유명한 이야기인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네, 컵에 물이 반밖에 없네',  새옹지마 이야기가 예시로 나와있다. 

사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된다는 건 너무 유명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막상 어떠한 상황에 닥쳤을 때 이것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의식적으로 반복해서 익혀두어야 중요한 순간에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심리상담 기법 중 하나인 '단추 누르기' 처럼, 마음 속에 긍정 단추를 하나 만들어놓고 힘든 상황에 닥쳤을 때 긍정 버튼을 누르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젊었을 때, 다른 사람과 언쟁을 벌이거나 싸움을 하거나 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 나는 집과 땅 주변을 몇 바퀴씩 뛰었단다. '내 집이 이렇게 작고 내 땅이 이렇게 좁은데, 화내고 있을 시간이 어디 있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야. 그렇게 달리기를 마치고 나면 화도 누그러져서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단다. 그런데 이제는 집과 땅 주변을 돌면서 이런 생각을 한단다. '내 집이 이렇게 크고 땅도 이렇게나 넓은데, 다른 사람들과 승강이를 벌일 필요가 뭐가 있나?' 라고 말이야. 그러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화가 풀어진단다."
 순간의 화를 참으면 혼란이 잦아들고 평안이 찾아오며, 어리석음이 사라지고 지혜가 한 뼘 성장한다.
(155pg)

 

 이 이야기는 화가 날 때 뿐만 아니라, 슬픈 일이나 불안한 일이 있을 때도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인 듯 하다.

이것도 단추 누르기의 일종인 것처럼 보인다. 화가 나는 상황이 올 때 화를 누그러뜨리는 나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추를 만들려고 해도 어느 상황에서나 통하는 생각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에 나오는 이 문장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참 좋은 예시인 것 같아 기록을 남겨둔다. 

 

그렇다면 어떻게 과도한 긴장감을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에몬스 징크스가' 발생할 것 같다면 성공에 대한 지나친 갈망을 거두고, 초조함과 긴장감을 풀어 눈앞에 놓인 상황에만 집중하면 된다. 영국의 유명 물리학자 겸 연설가 마이클 패러데이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158pg)

 

 '에몬스 징크스'는 성공을 향한 지나친 갈망으로 긴장감이 생겨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에몬스 징크스를 설명하면서 책에 나오는 또다른 문장 중에 "하버드대에서는 성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바로 '결과에 대한 사서 걱정'" 이라는 문장이 있다.

 청중의 반응에 신경쓰지 말고 그냥 준비한 바를 전달하기만 한다는 생각으로... 생각을 단순화시켜야 한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고 긴장할 필요도 없다. 발표할 일이 있을 때는 이 생각만 반복하면서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안락함을 탐하는 마음을 극복하라. 자신의 안락 지대에서 벗어나 예전에는 하지 못했던 특별한 일을 해야 끊임없이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고, 자기를 계발할 수 있으며 인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성장 과정은 곧 안락 지대를 끊임없이 넓혀가는 과정이자 '불편함'과 '편안함'을 반복하는 여정이다. 
(205pg)

 

 물론 인생에 있어 안락함도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안락함과 불편함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엘리자베스는 가방을 꾸리다 우연히 몇 년 전에 아들이 전선에 도착한 후 그녀에게 보냈던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어머니, 걱정 마세요. 저는 절대 어머니의 가르침을 잊지 않을 겁니다. 어디를 가든 어떤 어려움을 만나든 웃으며 이겨낼게요. 항상 어머니의 모습을 거울 삼아 영원히 어머니의 웃는 얼굴을 기억하겠습니다.'
엘리자베스는 아들의 편지를 읽고 또 읽었다.
"그래. 아들의 말대로 살아야지. 웃는 얼굴로 뭐든 이겨내자......."
이렇게 결심한 그녀는 적극적으로 삶과 마주했다. 웃는 얼굴로 주변 사람들을 대해 많은 친구를 사귀었고 덕분에 그녀는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되었다. 독서를 즐기게 된 것도 그 무렵이었다. 특히 문학 작품을 사랑하던 그녀는 훗날 직접 책을 집필해 단숨에 영향력 있는 작가가 되었다.
(222pg)

 

 사실 이 부분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유일한 피붙이인 아들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은 엘리자베스.

삶의 무의미함을 느낀 그녀가 일을 그만두고 고향을 떠나 사람 없는 곳에서 조용히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짐을 싸던 중, 아들이 전선에 도착한 후 그녀에게 보냈던 편지를 발견하고 긍정적으로 마음을 다잡는다. 

너무나도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이 상황을 인생의 전환점 삼아 새로운 시작을 한다. 가장 긍정적인 방법으로 슬픔을 승화시킨 엘리자베스. 그녀의 아들도 하늘에서 어머니를 정말 자랑스러워 했을 듯하다.  

 

콜브란은 그야말로 만족의 즐거움을 아는 삶을 살았다. 그래서 그는 항상 편안하고 자유로웠는데 이것이 바로 그의 성공 비결이었다. 그가 부귀와 공명을 중요하게 여겨 더 큰 집과 더 많은 돈만 생각했다면, 아마 학술 연구에 전념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을 테고, 더욱이 따분한 교육 사업에 몸 바칠 에너지도 없었을 것이다.
(232pg)

 

크게 성공해도 항상 소박한 공간에서 거주했던 콜브란. 안분지족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어느 정도 갖추고 나면 그 이상의 것들은 필요없고 단순히 내 욕심일 뿐인 지점이 온다. 부족하다 생각하면 끝이 없고, 충분하다 생각하면 충분하지 않아도 충분해지는 것 같다. 충분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나를 더 행복하고 안온하게 만든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감사함을 표현했을 때 또는 다른 사람이 나에게 감사함을 표현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떠올려보자. 누군가 진심을 다해 당신의 도움에 감사 인사를 할 때, 그 사람이 일면식도 없는 낯선 사람이더라도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고, 그 속에서 유쾌함과 만족감을 얻어 상대에게 더 많은 호의를 베풀고 기쁨의 보답을 하게 되지는 않았는까? 이렇듯 감사하는 마음은 선순환을 형성한다. 
(240pg)

 

나도 선순환의 고리에 자주 기여하고 싶다:). 따뜻한 말을 한마디라도 더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이는 매우 단순한 결론으로 귀결된다. 바로 완벽한 자아실현을 원한다면 반드시 자신의 커뮤니티 구축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인맥은 직접적 재산은 아니지만 자아실현에 촉매재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어려움이 닥치거나 잘 모르는 일이 생겼을 때 주변 친구에게 도움을 구한다. 어떤 사람은 친구의 소개로 새로운 친구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당신의 문제는 쉽게 해결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친구도 사귀게 된다. 인간관계가 좋을수록 인맥은 더욱 넓어지고, 하는 일이 훨씬 수월해지며, 좀 더 쉽게 재산과 명예와 성공을 얻는 길로 접어들 수 있다. 
(251-252pg)

 

인맥관리도 하나의 핵심 업무로 여겨 무슨 일에 종사하든 인맥을 쌓고 인간관계를 잘 유지할 것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뒷 페이지에 인맥 달인이 될 수 있는 방법 세가지 또한 정리해놓았다.

1. 적극적으로 사람을 사귈 것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소심함과 게으름은 없앨 것. 거절당할 것이나 체면을 구길 것을 걱정하지 말 것. 적극적으로 나서다 보면 언젠간 나와 맞는 인연을 만나기 마련

2.  선택적이고 차별화된 대우를 할 것

선택과 집중으로 실속 있는 관계에 집중할 것

3. 자주 연락하고 지낼 것

의식적으로 자주 연락할 것, 평상시에도 친구를 잘 챙길 것

 

나는 혼자가 편하고 회식 같은 건 정말 싫어하는 내향형 인간인데, 한번씩 이런 글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대학원 합격 후 여기저기서 모임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하는데 나는 자꾸만 귀찮고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 고쳐먹고 적극적으로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다른 사람에게 장미를 선물하면 당신의 손에는 잔향이 남는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나 스스로를 도와주는 것이기도 하다. 친구와의 사귐에서 한 번 더 안부를 묻고 축복의 말 한마디를 더 건네보라.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배려하고, 친구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에는 위로의 말과 도움을, 친구와 다툰 후에는 한 번 더 입장을 바꿔 나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했을지 생각해보라. 
남을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베푼다면 타인의 눈에 당신은 지금보다 더 진실하고, 선하며, 마음 넓은 사람으로 비칠 것이다. 주변 사람들이 당신 곁으로 모여들고, 타인의 신뢰와 진심이 쌓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당신의 인간과계에는 다툼 대신 이해가, 불화 대신 화목함이 더 많아질 것이다. 
(282-283pg)

 

 

"세상에 93퍼센트의 사람이 일을 미루는 나쁜 습관 때문에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이는 미루기가 사람의 적극정을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 역시 이러한 말을 했다.
"해야 할 일을 당장 하지 않고 내일 하겠다고 미루는 사람은 모두 패배자다. 하루라는 시간을 규모 있게 쓰지 못하고 낭비해버리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당신이 이 93퍼센트의 사람 중 한 명이 되고 싶지 않다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패배자가 되고 싶지 않다면 할 일을 미루는 나쁜 습관을 뿌리 뽑고 오늘 할 일을 절대 내일로 미루지 마라.
(293pg)

 

 독후감도 여러번 미뤘던 패배자가 여기 있습니다 ㅎㅎ. 

이 책을 읽고도 미루는 습관을 아직 뿌리 뽑지 못했는데, 좀 뿌리 뽑아 봅시다!

 

이 말은 일리 있어 보이지만 '희망', '바람', '가능성'에 기대다가는 영원히 성공할 수 없다. 게다가 세상에는 절대적으로 완벽한 타이밍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정말로 만반의 준비를 갖출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인생길에서 선택의 갈림길은 끊임없이 나타난다. 이때, 우리는 반드시 이에 대해 고민하고 또 선택해야 한다. 방향을 정확히 알았다면 용기를 내 앞으로 나아가라. '세상에는 원래 길이 없다. 걷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길의 종착점은 또 다른 시작점이다. 따라서 옳고 그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299pg)

 

나처럼 망설임이 많은 사람이라면 기억해두면 좋을 말.

 

미국 프로축구연맹의 스타 케빈 스미스는 라이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프로축구계에서 그처럼 규칙적인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제리 라이스는 자신을 통제하고, 온 힘을 다해 착실히 생활했으며, 꾸준히 노력했다. 이것이 바로 그의 대단한 부분이자, 그가 자아실현을 할 수 있었던 중요한 조건이며, 우리가 배워야할 점이다.
 외부의 간섭도 없고 당신을 지켜보는 사람도 없을 때, 당신은 무엇을 하는가?
 신독을 배워라. 내 마음의 진짜 주인이 될 때, 비로소 진정 자신을 주재할 수 있다.
(329pg)

 

 이 부분을 읽자마자 생각났던건 손흥민 선수가 잠시 한국에 귀국했을 때 한강가에서 러닝 훈련하는 영상.

친구들과 자전거 타면서 영상 찍고 놀던 지나가는 사람에 의해 우연히 공개됐던 상황

(심지어 찍은 분은 손흥민이 찍힌지도 몰랐었다고 한 것 같다.) 

이러한 그의 꾸준함이 그를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만든 것 같다.

 

 신독이란 자기 혼자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그러지는 일을 하지 않고 삼간다는 것을 뜻한다.

이 책에서는 혼자 있을 때도 다른 사람이 있는 것처럼 스스로를 잘 통제하고 착실하게 살아야한다는 의미로 쓰였다.

잘 몰랐던 단어인데 꽤 좋은 단어를 알게 된 것 같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나. 그 때마다 딴 짓을 많이 하는 나. 신독이 필요하다ㅎ-ㅎ.

 

물론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완전히 개인에게 달린 문제는 아니다. 주변에 방해하는 사람이 있는지 등 각종 요소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자신을 단속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정신이 분산될 만한 무엇을 발견했다면 마음속으로 '정지'를 외쳐라. 그리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괜찮다', '할 수 있다' 등의 긍정적 암시를 주는 것도 좋다. 그러면 의식적으로 집중하는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
(333pg)

 

계속해서 공부가 안 될 때는 카페라도 가서 마인드셋을 다시 하고 오자.

계속 집에서 놀다보면 커피값보다, 흘려보낸 시간이 훨씬 아깝다.

 

종이 한 장을 꺼내 곰곰이 다음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답을 적어보자.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나는 그 일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
-가장 싫어하는 일은 어떤 일인가?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은 무엇인가?
-가장 못하는 일은 무엇인가?
위의 문제는 내가 지닌 장점과 천부적 재능, 잠재력 등을 알아보고 나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문제다. 자신이 어떤 일에 적합한지 알아보고 이를 근거로 자신이 잘하는 일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당신의 자리가 어디든 최선을 다해 임한다면 당신은 분명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
(352-353pg)

 

시간 날 때마다 한 번씩 답을 작성해보면 좋을 것 같다.

답변이 변할테니 연초마다 한 번씩 작성해보는 것도 좋을 듯:)

올해는 연말에 친구와 함께 새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는데,

내년에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함께 완성해도 좋을 것 같다.

 

다음은 최근 하버드대에서 발표한 최근 추세에 맞는 10대 창업 기준이다.
1. 자본금이 낮고, 투자 대비 수익성이 좋아야 한다.
2. 시장수요가 많고 사람들이 모두 필요로 해야 한다.
3. 중복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소모품이 사업 아이템으로 유리하다.
4. 상품 유통이나 대리점 운영을 고려해볼 만해야 한다.
5. 원활하게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자생력이 있어야 한다.
6.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릴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7. 성공인사와 친분을 쌓을 수 있어야 한다.
8. 삶의 질을 높이고 이상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9. 자신의 천부적 재능과 열정을 십분 발휘할 자신만의 무대가 있어야 한다.
10.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고, 또 수요가 있어야 한다.
(380pg)

다음은 창업을 할 때 생각해볼 문제다.
1. 창업자가 마땅히 갖춰야 할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 확실한 결심이 섰는가?
2.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가? 기꺼이 지난날의 이익을 포기하고 좌절을 겪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충분한 인내심과 끈기로 창업 초반을 버텨낼 수 있는가?
3. 내가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핵심 장점은 무엇인가? 충분한 자본과 업계 경험, 고객 리소스, 기술 혁신, 경영 능력 등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경쟁 상대와 비교했을 때 분명한 우세 요인이 있는가?
(382pg)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창업과 관련된 조언들이 있다. 

이런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싶을 때 찬찬히 점검해봐도 좋을 것 같다. 


  • 감상

은근히 다시 읽고 싶은 부분들이 많았다.

 

 

*안분지족을 최고의 인생 가치라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부분이 와닿지 않는 책일 수 있다.

반대로 열정적인 삶을 살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자극이 되어줄 책

 

*강연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보면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주제별로 아주 다양한 일화와 예시가 제시되어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목차만 주기적으로 읽어도 교훈적이고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다. 

나도 모르게 나태해질 때마다 반복해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